대형 경유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초저공해 자동차 핵심 기술개발"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고 오는 98년부터 이들 차량에 대한 배기 가스 규제기준도 크게 강화된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환경부는 대형 경유차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등장함에 따라 이들 차량의 오염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6대 핵심기술개 발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오는 98년부터 단계적으로 경유차의 배기 가스 규제기준을 강화、 장기적으로 유럽기준과 동일한 수준으로 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내년에 산.학.연 합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저공해경유자동차 핵심개발사업단"을 설립하고 오는 96년부터 99년까지 연소실개선 배기후처리시스템(DPF)、 전자제어식 고압연료분사시스템(FIE)、 터보차져 인터쿨러 TC IC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성능해석기술(Simula tion)등 6대 핵심기술을 중점 개발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20억원의 내년 예산을 신청하는 한편 오는 99년까지 정부가 80억원、 업체가 1백70억원을 분담하는 형식으로 총 2백5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대폭 강화、 대형 경유차에서 주 로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현재 11.0%에서 오는 98년 9.0%、 2000년에 6.0 %등 단계적으로 낮춰 최종적으로 유럽기준과 동일한 5.0%를 유지할 예정이 며입자상물질(PM)의 양도 현행 0.9%에서 오는 98년 0.5%로、 2000년에는 0.25%、 2002년에는 0.15%로 강화해 최종적으로 0.1% 수준을 유지할 방침 이다. 한편 대형 경유차 보급대수는 94년말 현재 전체 7백40만대중 37만대에 불과하지만 오염물질 배출량은 질소산화물 70.6%、 매연 67.5%를 차지할 정도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의 주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