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도로에서도 차체안전성을 확보해주고 브레이크페달의 떨림현상을 없앤전자식 ABS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해성물산(대표 지동익)은 지난 93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2년여동안 약 10억원을 투자、 국내 최초로 지난 7월 전자제어장치(ECU)와 유압센서를 이용한 전자식 ABS를 독자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진동흡수식으로 설계돼 ABS 작동 때 일어나는 브레이크 페달의 떨림현상을 제거、 운전자가 ABS작동시 발생하는 페달의 진동으로 발을 떼어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직선도로에서는 물론 곡선도로에서도 조향성 확보 및 차체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고속주행에서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바퀴잠김현상으 로인한 스키드마크가 나타나지 않아 타이어의 편마모를 방지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유압밸브를 이용、 자동으로 마스터 실린더의 손상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어 ABS작동시 마스터 실린더 손상으로 인한 브레이크 성능저하를 막아줄 수 있다.
해성물산은 이달말까지 인천공장에 월 1천~2천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해 다음달부터 이 제품의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