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상을、 그것도 두개씩이나 받게 되어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다만 한국물리학회에서 주는 학술논문상과 제가 회장으로 있는 전기전자공학회(IE 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레이저및 광자광학 회 한국지부가 학술진보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우리나라 기초과학분야가 국내 외적으로 서서히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지난 27일 한국물리학회 학술논문상、 30일 IEEE 레이저 및 광자광학회 한국지부 회장 으로 IEEE 연차총회에서 학술진보상을 수상한 이일항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 RI) 기초기술연구부장은 "기초과학분야는 정보통신분야의 연구와는달리 쉽게상품화되는 분야가 아니지만、 모든 과학의 근본이 되는 학문"이라며 "이 분야가 든든한 토대를 이뤄야만 다가오는 21세기를 주도할 수 있을것"이라며 청사진을 밝혔다.
-IEEE 레이저 및 광자광학회는 어떤 학회인가.
*60년대 중반에 창설된 학회로 광통신과 광전자공학분야에 주도적인 역할 을해온 학회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93년에 창설、 우리나라 초고속정보통신망연구개발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IEEE로부터 학술진보상을 수상하게 된 공적사항은.
*학술진보상은 전세계 45개 지부중 매년 국제학술논문발표、 국내 학술활동 국제적 학술교류 등이 활발한 지부에 주는 상이다. 우리 학회는 전년대 비학회논문발표 2배、 국내 학술활동과 국제학술교류는 5배를 넘는 신장세를보여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 학회를 수상대상으로 결정한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IEEE 레이저및 광자광학회가 연구할 대상은.
*향후 초고속광대역통신망의 근간이 될 완전 광통신.광교환.광컴퓨터.광 논리소자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현주소는.
*아직까지는 부족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외국에서 기초과학을 공부하 고돌아오는 젊은 엘리트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대학과 연구소 에서 심도깊은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박사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졸업 이후 미예일대에서 이학 석.박사를 받았으며 미프린스턴대와 AT&T 벨연구소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72년부터 현재까지 국제논문 발표수는 반도체.전자.광자.정보통신.신소재 관련분야 2백여 편에 달한다. <대전-김상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