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의 인도현지생산을 위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컬러TV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계획 을밝힌데 이어 대우전자도 곧 현지업체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전3 사의 인도 현지생산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가전3사가 인도현지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인도의 인구 약 9억명 중고소득자가 1억5천만명이상일 정도로 가전제품의 수요잠재력이 매우 크기때문이다. 대우전자는 인도 앵커(ANCHOR)사와 76대24의 비율로 4천5백만 달러를 합작 투자해 봄베이근교에 컬러TV.냉장고.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가전공장을 건설 해내년 하반기부터 현지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우측이 경영권을 갖는 이 합작공장은 연간 컬러TV 40만대、 냉장고 20만 대、 세탁기 10만대씩 각각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대우전자는 곧 앵커사와 이같은 내용의 합작투자계약을 현지에서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리즈너블 컴퓨터 솔루션사와 51대49의 합작비율로 1천만 달러규모의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하고 최근 법인등기를 마쳤다.
삼성은 하리아나주 아루해라지역에 연산 20만대규모의 컬러TV생산공장을건설해 97년부터 가동시킬 예정이다.
LG전자도 뉴델리근교에 가전제품생산을 위한 합작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현 지베스타비전사와 세부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LG는 내년 상반기중에 3천만~4 천만 달러를 합작투자해 연산 컬러TV 50만대、 VCR 5만대、 오디오 15만대 규모의 가전제품생산공장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