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은 왜 이렇게 안오는거야" 이부장은 아까부터 자꾸 시계만 쳐다본다. 중국 거래선에 급한 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아는 중국어라곤 간단한 인사말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창하게 중국어를 구사하는 김과장은 마침 부재중이다.
"김과장이 돌아오려면 아직 한시간은 있어야 할텐데…." 이부장은 자신이중국어를 전공하지 않은 게 한스럽기만 하다. 급한 마음으로는 어디가서 통역이라도 구해오면 좋겠지만 중국어 통역원이 대기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리저리 연락할 시간은 더욱 없다. 김부장처럼 급한 통화를 해야 하는데 외국 어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바로 국제전화 통역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과 국제통화를 할 때 중간에서 전화로 통역을 대행해준다. 외국어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 한 내용이거나 그리 길지 않은 대화라면 안심하고 통화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국통신의 국제수동전화번호인 "0077"버튼을 눌러교환원 에게 통역통화를 요청하면 된다.
그러면 수신자와 이용자.통역자가 함께 연결돼 동시에 통화할 수 있게 해준다. 이용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일어.중국어.프랑스어 4개 국어. 통역요금은 처음 3분에 3천원, 이후에는 1분마다 1천원씩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