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시계(대표 강춘근)가 시계생산기지를 중국과 국내로 이원화한다.
오리엔트시계는 중저가시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이 싼 중국 현지공장을 중저가제품 생산기지화하고 국내 성남공장에서는 고가제품인 "갤 럭시"를 생산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오리엔트는 이를 위해 중국 산동성 공장에 금형、 조립라인 확충을 끝낸다음 내년초부터 저가 시계브랜드인 "볼카"를 본격 생산하고 앞으로 중저가 시계는 전량 중국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초 설립, 시계 케이스만 생산해 국내 공장에 공급해온 중국 생산법인이 연간 60만개 정도의 시계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엔트시계측은 중국현지 공장 생산으로 홍콩산 저가시계에 고전하고 있는국산 중저가시계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