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유통업게, 로직IC.PnP칩세트 활황세 기대

한글판 윈도95의 출시가 임박해지면서 로직IC、 PnP(플러그 앤드 플레이 (PnP)칩세트 등의 활황세가 기대되고 있다.

3일 부품유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펜티엄PC용 마더보드에 들어가는 TTL 등 로직IC 수요가 이달부터 20%에서 30%정도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윈도95의 경우 "PnP"기능이 제공돼 펜티엄시장이 활황을 띨 경우 각종 애드온카드업체들의 PnP칩세트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부품유통업체들은 이에따라 마더보드용 로직IC와 NS사의 PnP칩세트 물량 확보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

이는 이달안에 한글판 윈도95가 발표되면 그동안 대기상태에 머물던 펜티엄PC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PC시장이 급신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로직IC의 경우 그동안 꾸준한 매기가 유지돼왔고공급량도 충분하기 때문에 물량확보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NS사가 공급하고있는 PnP칩세트의 경우 아직까지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해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할 경우 품귀현상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뎀 등 애드온카드의 경우 아직까지 자체 칩세트로 PnP기능을 부여하지 못하고 있어 PnP칩세트를 추가해 제품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석영전자를 비롯한 NS사 대리점들은 최근들어 애드온카드업체들의 PnP칩 세트의 샘플주문이 늘어나자 선주문을 내는 등 물량확보에 힘쓰고 있다.

한편 그동안 공급부족을 보여왔지만 펜티엄PC 시장이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해 가격폭등을 겪지 않은 16M D램은 한글판 윈도95 출시로 수요가 급증할 경우 품귀로 인한 가격폭등이 우려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최근들어 실제 구매와 관계없이 16M D램에 대한 문의 가부쩍 늘고 있어 이같은 조짐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