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제어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조공정을 간편하게 파악하고 감시.제어할 수 있는공정제어용 소프트웨어의 매출규모는 10월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40%이상 늘어난 2백10억원으로 올해말까지는 2백50억원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PLC(논리연산장치) 모니터링시스템 등 PC급에서 운용되는 응용소프트 웨어의 경우 참여업체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큰폭으로 인하、 수요확대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소프트웨어의 한글화작업 등이 급진전되고 있는데다 PLC등 자동화기기의 기술발전으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제조업체 들이 공정제어용 소프트웨어를 신규로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공정제어 및 감시용 디자인프로그램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팩토링크.인텔루션.원더웨어 등 외국업체들의 경우 하반기 들어 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유통대리점을 확충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으며한국디지탈컨트롤.중앙소프트웨어 등 국내업체들도 윈도95.윈도NT버전을 개발하는 등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LC의 고기능화와 개방형DCS의 도입확대로 MMI(Man Machine Interface)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최근들어 이를 도입하는 제조업체 가 크게 늘고 있다"며 "향후 2~3년간 PC급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터치스크린.윈도NT.윈도95 대응 프로그램등 신버전제품을 중심으로 매년 시장이 30% 이상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