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 HP 개인용 레이저프린터 부문 빌 맥글린 사장

국내에서 잉크제트 프린터로 이름이 높은 미 휴렛패커드사는 전세계 레이저프린터 시장에서도 50%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A4크기 레이저프린터 엔진이 수입선다변화로 지정돼 있어 HP는 그동안 A3크기제품만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지만 최근 A4크기 LBP가 국내에 첫선을 보이며 한국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A4크기 "레이저제트"로는 한국시장을 처음 노크하는 미HP사의 개인용 레이저제트 부문 총매니저 빌 맥글린사장을 만나보았다.

-프린터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는데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면.

*방송.통신.컴퓨터 등 매체간 장벽이 없어지면서 기능과 환경이 융합되고 있다. HP 또한 이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늘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시장변화를 호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연구、 준비하고 있는 부분은.

*HP는 네트워크와 연계한 많은 연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프린터.스캐너.복사기 및 스캐너 등을 네트워크환경에 연계시켜 다양한 제품을 준비중이다. 레이저프린터는 이같은 환경에서 가장 적절한 솔루션이고 이로 인해이후 프린터가 복사기 시장도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본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들이 예외수입이라는 한국기업들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업체간 자유경쟁을 위해서는 시장개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시장에 좋은 제품을 저가로 공급함으로써 한국기업들의 경쟁 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만족을 줄 수 있기 때문에모두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시장을 공략키 위한 전략이 있다면.

*HP레이저프린터의 빠른 출력속도와 높은 인쇄 품질을 강조할 방침이다.

보급형레이저 시장에서의 HP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품질과 마케팅을 앞세워HP가 레이저프린터 전문업체라는 이미지를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도록노력하겠다.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