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자료로 본 "영상산업" (12);케이블TV 외산프로 비율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들 가운데 영화및 교양.스포츠.음악방송 PP들의 외화방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영화분야의 PP인 캐치원과 대우시네마네트워크(DCN) 두회사는 외화방영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전체 평균치를 웃돌고 있는 데 캐치원은 3월 30%에서 7월에는 50%로 높아졌으며 DCN은 3월 28%에서 7월에는 4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교양분야 PP들도 이와 비슷한 상황인데 Q채널이 외국프로그램의 방영 비중을 3월 43%에서 7월 49%로 높였으며 센추리TV는 50%선을 유지하고 있다. 스포츠물을 전문적으로 방영하는 한국스포츠TV는 외국프로그램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프로그램의 방영비중이 3월 48%, 4월 49%, 5월 65%, 6월 70%, 7월 56%에 이르고 있다.

어린이TV도 외국프로그램의 방영비중을 전체평균치보다 높은 30%이상으로 편성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뉴스프로그램 공급업체들을 비롯한 종교 및 교통방송PP들은 대부분 국내제작물위주로 방영, 외화비중을 전체 평균치에 못미치게편성하고 있다. 〈원철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