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전자제품(완제품)에 대한 유럽연합(EU) 집행위의 일반특혜관세(GS P)공여철폐에 따른 수출감소의 파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트랜스포머등 일부부품유는 경쟁국인 중국에 비해 상대적인 수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전자공업진흥회가 조사한 유럽연합(EU)의 GSP개정에 따른 수출영향력 분석에 따르면 한국산 전자제품의 대부분이 민감품목에 해당、 이미 지난 92 년부터 수혜중단등 수혜한도가 상당수준 축소돼 완제품의 대EU수출에 미칠 실제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비민감품목인 트랜스포머.소형모터.마그넷.배터리.플러그.제너레이 터등 부품유의 대부분이 그동안 GSP수혜대상품목이었다는 점에서 적지않은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출경쟁국인 중국의 경우 화학.의류.세라믹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오는 98년까지 예외적으로 수혜대상에 포함됨으로써 한국산 부품유의 대유럽 수출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처할 것으로 예상됐다.
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부품류의 경우 완제품과는 달리 관세율이 4~8%정 도로 비교적 낮지만 단가와 마진율을 감안하면 수출경쟁력에 미칠 영향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따라서 바이어 관리와 수출선다변화.생산성향상.
지불조건개선등대응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해외투자시 *EU의 GSP공여대상국들에 대한 수혜의 폭과 지속여 부를 확인하고 *EU와 특혜관세협정이 체결됐는지의 여부 *아세안 6개국간 부품원산지인정과 EU산 부품사용시 관세특혜등을 고려、 합리적인 부품수급 방안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EU집행위는 최근 관보를 통해 한국산 전자.전기、 자동차등에 대해 부과해온 일반특혜관세(GSP)공여를 내년부터 철폐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있다. <모 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