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NEC사와 향후 비메모리시장의 핵심분야로 성장할 마이크로컨트롤러(마이컴) 시장을 공동 개척하기 위해 공동 개발 및 마케팅 을 포함한 포괄적인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NEC와의 기술제휴는 2백56MD램의 공동개발에 이어 비메모리반도체분야까지 확대한 것으로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NEC사의 마이컴 핵심기술을 이용해 동일구조의 16비트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이 제품의 시장 확대를 위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따라 양사는 우선 내년 초까지 *주변기능에 대한 상호접속기능뿐 아니라 제어기능이 강화돼 고성능의 가전제품과 통신기기에 적합한 78K3 시리즈 메모리용량이 커 레이저프린터.하드디스크드라이브및 멀티미디어 제품 등에 적합한 "78K4"시리즈 등 2종의 16비트 마이컴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가전제품.OA기기 등의 두뇌역할을 하는 마이컴은 2000년에 2백억달러 이상의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주력분야로 특히, 16비 트마이컴은 정보처리 속도가 빠르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한번에 처리할 수있어 고성능 연산제어기능이 요구되는 OA기기.자동차 전장.게임기 등의 핵심 부품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NEC와의 기술제휴로 그간 취약했던 마이컴 반도체 경쟁력 이크게 강화돼 관련 시장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16비트 마이컴분야 외에동남아와 중국에서 시장이 본격 형성되고 있는 4비트 마이컴의 일부에 대해서도 NEC와 제휴관계를 맺고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