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인천 냉장고 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 연산 1백만대에서 오는 97년까지 1백50만대로、 광주 공장은 40만대에서 60만대로 각각 50%씩 확대 할계획이다.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올 연말 냉장고 수출이 9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출이 내수공급 물량을 앞지를 정도로 급증함에 따라 인천공장은 수출중심체제로、 광주공장은 내수위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우의 인천공장은 연구개발、 부품조달 및 해외마케팅 을포함한 전부문이 수출중심으로 재편되며 해외지원팀을 별도로 운영해 베트남.멕시코 등 해외현지 공장 운영과 현지인 교육까지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장은 현재 수출주력모델이 3백리터급 이하인 점을 고려、 97년까지 4백리터급 이하 중소형 모델을 전량 생산하고 4백리터급이상은 광주공장이 전담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인천과 광주공장을 수출과 내수전담체제로 전문화함으로써 라인교체횟수가 줄고 관리가 수월해지는 등 생산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