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이 올해 처음으로 1백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8일 대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 동향"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자동차 수출은 승용차 95만대、 상용차 13만5천대 등 총 1백8만5천대로 전년대비 47.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초엔고 현상으로 인한 국산차의 가격경쟁력 향상、 국내 자동차업체 들의 서유럽시장 판매법인 설립 및 독자판매망 구축、 국산차의 품질 및 성능에 대한 대외인지도 향상 등으로 유럽 및 중동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수출이 지난해 64만8천대에서 46.6% 증가한 95만대로 、상용차 수출은 지난해 9만대에서 50.0% 늘어난 13만5천대로 대폭 늘어날것으로 예측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45만대、 기아자동차가 28만5천대、 대우자동차 가26만5천대를 각각 수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쌍용자동차.아시아자동차 등 나머지 업체들의 수출물량도 8만5천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우경제연구소는 내년도 자동차수출이 해외생산 및 판매거점 확대、 수출차종 다양화、 수출지역 다변화 등으로 남미.중동지역에서는 크게 늘어나지만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기하강으로 올해보다 5.3% 증가한 1백14 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