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인력양성사업 96년부터 본격 착수

ASIC설계 교육과정이 내년초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에 개설되며 또 한국 과학기술원(KAIST)내에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설계인력양성센터도 금년말까지 설치완료돼 내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력양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8일 통상산업부는부족한 반도체 설계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ASIC설계교육과정을 내년초 전자부 품종합기술연구소에 개설키로 확정했다.또 정부 지원금 20억원、 업계 지원 금 20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투입、 KAIST내에 반도체설계인력양성센터를 금년말까지 설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전문인력 태부족으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있는 반도체업계의 인력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통산부는 기대하고 있다. 부품종합기술연구소의ASIC교육과정은 단기과정과 장기과정으로 개설되며 교육대상은 중소기업 인력으로 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대상이 중소기업인 점을감안、 교육비용은 전액 정부에서 부담키로 했다.

이를 통해 96년부터 약 3백명의 인력을 배출、 2000년까지는 1천8백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에 설치되는 반도체설계인력양성센터는 워크스테이션과 PC등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반도체 설계기술을 교육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주문형 반도체의 설계및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또 이 양성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반도체 생산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수있도록 학생들에게 직접 설계실습을 시키는 한편 학생들이 만든 설계도에 따라 반도체를 제작、 성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산부는 반도체 관련 전문인력은 현재 약 9백명수준이나 현재와 같은 성장추세가 계속될 경우 지금의 두배이상의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 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