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대형 국제 공동연구사업 적극 참여키로

과학기술처는 대형 국제 공동연구사업에 과감히 참여하는 등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능동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근모과기처장관은 9일 대덕 원자력연구소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공학회 추 계학술발표회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연구개발투자 1백억달러 시대를 맞아 지금까지 선진국기술의 모방단계를 과감히 탈피、 창조와 혁신적인 발전을 위 해과학기술 세계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이를위해 첨단기술 원천지로 과감히 진출하는 한편 선진연구개발 자원의 국내유치를 늘리고 국제 다자간 연구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중국에 설립한 공동연구개발센터를 독일.프랑스.영국 등 세계 주요국가에 확대 설치하고 한.미 연구기관간에 과학자 교류및 현지 공동연구소 설립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백만달러 규모의 "한.미 과학기술 특별협력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미국 등 7개국에 파견하고 있는 해외주재과학관을 내년에 영국.

프랑스와유엔대표부、 제네바 국제기구대표부 등에도 파견하고 기술교류가 많은 일본.미국에는 파견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과기처는 국제 공동연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미국의 정보고속 도로(NII) 건설、 일본의 지능생산시스템 및 제6세대 컴퓨터개발、 유럽연합 (EU)의 공동연구개발 계획 참여방안을 조사、 과감하게 참여하고 아태경제협력체 APEC 등 지역 및 국제기구의 과학기술분야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고등과학원 설립과 함께 아태물리센터를 이론물리분야의 세계적 선도기 관으로 육성하는 등 해외연구개발 자원의 국내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