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판업계, CTS분야 정체.새시장 개척 등 차별화 뚜렷

주요 전자출판업체들이 각자 특장점을 강화、 주력분야 차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스템.소프트매직.골든시스템.EAC그래픽스 등주요 전자출판업체들은 신규시장 개척 및 시장환경 변화에 대처한다는 차원에서 주력분야를 경쟁사와 차별화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스템(대표 이웅근)은 신문사.대형제판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스템 영업을 주로 해왔으나 주력사업인 CTS시장이 최근 정체현상을 보임에 따라 데이터베이스.CD롬 출판 등의 사업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신문사 데이터베이스 시스템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 、기사DB.화상DB 등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마련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문화및 역사자료 등을 중심으로 CD롬 타이틀 출판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미디어(대표 이진기)도 주력분야인 CTS시장이 당분간 별다른 움직임을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사업을 새로운 주력 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신문사 인터네트 홈페이지 구축 등에 적극 나서는등 멀티미디어 분야를 특화시켜가고 있다.

소프트매직(대표 김민수)은 그동안 신문사 제판업체들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공급하는 시스템 공급 위주 영업을 주로 해왔으나하드웨어부문을 정리、 소프트웨어 분야에만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상호를 과거 신명컴퓨터에서 소프트매직으로 바꾸고 서체 및 전자출판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골든시스템즈(대표 백응덕)도 충무로 을지로 등지의 인쇄제판업체들을 대상으로 출판시스템 공급에 주력했으나 최근 날염.벽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이 분야를 주력으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대형출력기.그라비아 인쇄기 등을 사업품목으로 추가 주로 산업용 자재의 디자인 인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AC그래픽스(대표 클라우스 톰슨)도 스캐너와 출력기 등 제판시스템을 주로공급해왔으나 윤전기.오프셋 인쇄기를 공급하는 BTI코리아와의 합병을 계기로 출력분야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자출판업체들이 이처럼 차별화전략을 적극 강구하고 있는 것은 제품 및서비스를 경쟁사와 구별해 효율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함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