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 LCD) 수출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 씬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 등 국내 TFT LCD 3사는 올해 양산체제를 구축하면서 총2억5천만달러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했으나 실제 수출액은 연말까지 당초예상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억달러달성도 힘겨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수출이 부진한 것은 3사중 삼성전자만 하반기부터 본격양산을 시작했을 뿐 현대전자는 아직 양산공장을 완공하지 못했고 LG전자 역시 라인안정 화작업중을 하고 있는 등 전반적인 양산체제구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업체들이 올들어 TFT LCD라인 증설에 박차를 가해 세계적으로 일부공급과잉조짐까지 나타나고 있고 치열한 가격인하경쟁으로 10.4인치기종의 경우 최근에는 5백달러 이하로 거래되는 등 시장상황이 악화돼 절대수출액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업계는 지난해 파일럿생산제품을 중심으로 약 1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1기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2억5천만달러수출은 무난히 달성 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 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