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처리산업은 한국산업표준분류에 근거, 크게 소프트웨어패키지와정보서비스부문으로 나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정보처리산업 총 매출 추정치 2조5천5백42억원 가운데 소프트웨어 패키지부문은 24.4%인 6천 2백32억원, 정보서비스부문은 75.6%인 1조9천3백9억원이다.
소프트웨어패키지부문소프트웨어패키지부문은 다시 응용소프트웨어와 시스 템소프트웨어로 나뉜다. 최근 3년동안의 소프트웨어패키지부문 매출현황은 과 같다. 95년(추정치)의 경우 운용체계(Operating System),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DBMS 컴퓨터언어(Language), 네트워크운용체계(Network Operatin g System) 등 시스템소프트웨어 부문이 총매출의 59.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반해수적으로 훨씬 많은 응용소프트웨어부문은 28.2%에 머물렀고 개발 도구(Tool)는 0.9%에 불과했다.
게임과 CD롬 타이틀 부문은 번들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용은아직까지 판매가 미미한 실정이다. 그러나 멀티미디어PC 및 CD롬 드라이브의 지속적인 공급확대로 이 부문은 당분간 거의 무한대로 확장해갈 것으로 예상 된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이나 CAD.CAM부문 역시 아직은 큰 비율을 차지하지는못하고 있지만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마인드가 확산되면서 지속 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서비스부문정보서비스부문은 전문가서비스, 유지보수, 통신서비스 등으로 나뉘고 전문가서비스는 다시 수주개발(SI:System Integration), 컨설팅 시스템관리 SM System Management), 교육.훈련(Education.Training) 등으로세분된다. 최근 3년간 정보서비스부문 매출 현황은 <표2>와 같다. 95년의 경우 수주 개발이 전체매출의 45.9%를 차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스템관리는 5천3백95억원으로 연평균성장률이 가장 높은 55.8%를 나타내고있으며 구성비에서는 그 다음으로 수주개발이 27.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대형 그룹사의 전산실이 독립, 별도의 정보처리 계열사를 계속 설립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이 부문은 지속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
통신서비스는 1천8백49억원으로 94년대비 48.5%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전체 정보서비스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6%로 점점커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통신망의 보급확대와 사용자의 증가때문이 다. 한편 정보처리산업 가운데 단일 분야로서 가장 큰 매출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수주개발 부문의 주요 시장은 메인프레임급이다<표3>. 그러나 93년이후수주개발부문에서 메인프레임시장 매출비율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이며 95년 도에는 47.1%를 나타내고 있다.
중형(Midrange)급 및 워크스테이션(WS)급 매출액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으며전년대비 증가율은 각각 79%, 53.8%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컴퓨터 성능면에서 중형 및 워크스테이션급의 처리능력이 과거 기종들과 비교할수 없을 만큼 향상됐을 뿐 아니라 기술추세가 다운사이 징, 분산데이터베이스처리 환경으로 변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