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MPP(초병렬처리 컴퓨터) 시장 참여업체들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IBM.한국AT&T정보시스템 등이 주도해 온상용 국내 MPP 시스템 시장에 최근 피라미드.유니시스.후지쯔 등이 가세、 공급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상용 MPP공급업체 증가 추세는 시스템의 증설및 확장이 기존의 SMP(대칭형 다중처리 컴퓨터) 기종보다 용이해 고객의 대용량시스템 구매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유닉스 운용체계등 개방형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는 점도 MPP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피라미드사는 최근 "리라이언트 RM1000"을 발표、 국내 공급선인 현대 전자.한일정보통신.데이콤 인터내셔널등 협력업체들을 통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리라이언트 RM1000"은 밉스사의 "R4400"을 장착하고 있으며 유닉스를 운용체계로 채택하고 있다. 이 제품은 또 SMP와 MPP를 결합、 하나의 플랫폼으 로구성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오라클.인포믹스 등의 병렬DBMS를 탑재할 수있다. 한국유니시스는 올상반기중 미본사에서 발표한 "오프스"를 최근 국내 시장 에발표했다.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를 채택한 이 제품은 하나의 시스템을 사용자 요구에 따라 몇개의 노드 그룹(파티션 단위)으로 분할할수 있어 각각의 파티션을 독립된 시스템처럼 쓸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후지쯔도 CMOS 계열 프로세서를 최대 32개까지 병렬 접속가능한 글로 벌서버 "GS8000" 기종을 올상반기중에 발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고속 클러스터 접속 기술을 채용、 시스템 성능을 최대 64배까지확장할수 있으며 고속 대량 처리를 위한 병렬 트랜잭션 처리및 병렬 배치 처리기술、 멀티 클러스터 구성을 활용한 논스톱시스템 기술등을 구현한게특징이다. 이밖에 현대전자와 삼성전자도 국책과제인 대형 컴퓨터 개발사업의 일환으로미AT T GIS사의 "3600" 시스템에 자사 브랜드를 부착、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삼성과 현대는 이 제품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이르면 연내에 새로 발표한다 는계획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