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대표 최훈)은 공사현장에서 철근.목재 등 건설자재 및 장비를 들어올리는데 사용되는 타워크레인을 운전자 없이도 조종 가능한 타워크레인용무선조종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건설 기계기술연구소와 무선통신업체인 하우가 총 6천만원의 개발비를 투입、 7개월만에 개발에 성공한 이 시스템은 조종을 위한 동작용 버튼과 무선전파모뎀을 내장한 송신기、 송신기에서 공중으로 전송한 전파를 해독해 명령을 수행하는 컨트롤러와 무선전파모뎀으로 구성된 수신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운전자없이 현장의 어떤 작업 위치에서도 타워크레인의 조종이 가능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으며 혼선발생시 자동으로 작동이 정지되도록 디지 털방식을 채택해 기존의 무전기와 수신호 등을 통해 작업할 때 자주 발생하 던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삼성건설은 이를 자사 공사현장에 우선 공급하는 한편 국내 건설업체들을 상대로 시스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