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싱크 일체형 DC팬모터시장 기지개

노트북PC 등 초박형을 요구하는 정보통신기기의 내부 냉각용으로 주력 채용되는 히트싱크(방열판) 일체형 DC팬모터시장이 국내서도 서서히 개화기를 맞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산전.오리엔트시계.유유 등 DC팬모터업체들은노트북PC시장 확대와 맞물려 내년부터 히트싱크 일체형 DC팬모터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이의 개발 및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DC팬모터업체인 동양산전은 노트북PC 등 초박형 정보통신기기 의급부상을 겨냥、 연말까지 히트싱크 일체형 CPU쿨링 팬 모터를 개발하고 내수 및 미주수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오리엔트시계는 인텔의 고성능 CPU "펜티엄프로" 발표를 계기로 노트북PC 등컴퓨터의 고성능화가 급진전됨에따라 히트싱크 일체형 DC팬모터 수요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최근 이 제품의 개발을 완료、 이달 중양산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국내 및 미국.일본 등에 특허 를출원하는 한편, 향후 관련 고부가제품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7월 미크론에이사를 인수한 유유도 지난달 히트싱크 일체형 팬모터의 상품화에 성공、 최근 월 1만5천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아모트론"이란 자체 브랜드로 내수 및 동남아 수출을 추진중이다.

또한 웨이브통상도 일본 유니파이브사의 히트싱크 일체형 팬모터(UF500A) 를지난달 폐막된 "95한국전자전"에 선 보이고 이달부터 출시하는 등 일체형 제품의 수입도 서서히 본격화되는 추세다.

히트싱크 일체형 DC팬모터는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제조됨에따라 금형비가높아 기존의 분리형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으나, 높이 등 크기가 훨씬 작아 노트북PC.휴대형 CDP 등 높이에 제약받는 초박형 기기의 냉각부품 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