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 차세대 통합빌딩관리시스템 개발

LG하니웰(대표 권태웅)은 윈도95와 윈도NT를 적용한 통합빌딩관리시스템(H i-Central)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 다음달부터 국내시장에 본격출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LG하니웰이 경북대 전자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총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2년여만에 개발에 성공한 이 시스템은 윈도95와 윈도NT에서 완벽한 멀티태 스킹과 멀티유저기능을 보유한 차세대통합빌딩관리시스템으로 시스템신뢰성 확보를 위해 신뢰성공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워싱턴대 카우퍼교수의 컨설 팅을 받아 시스템을 설계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TCP/IP(산업용프로토콜)를 채용하고 10Mbps의 고속 데이터전송속도를 실현、 관제점과 데이터가 증가해도 병목현상 없이 안정적 으로 통신할 수 있어 향후 통합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현장제어기로 기존 보드형에 비해 입출력구성이 쉬우며 가격부 담이 작고 대당 72관제점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형DDC(Direct Digital Contr oller)를 채용했으며 분산제어방식을 채택、 중앙감시반이 고장날 경우에도현장기기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또 마우스와 그래픽만으로 모든 동작을 실현할 수 있는 GUI(그래픽사용자 인터페이스)방식의 MMI(Man Machine Interface)기능을 채용、 손쉽게 시스템 을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LG하니웰은 빌딩관리시스템기술국산화를 통해 타업체에 대한 기술 이전과 함께 수출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LG하니웰은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중.대형 빌딩관리시스템시장을 본격공략 오는 2000년까지 내수시장점유율을 50%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내년부터 해외시장공략에도 나서 오는 2000년까지 1백억원어치 이상을 수출 할계획이다. 빌딩관리시스템의 국내 시장규모는 올해 1천2백억원、 96년 1천6백억원、 2000년 3천5백억원으로 LG하니웰.삼성전자.나라계전.L&G코리아.현대정보통 신등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