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산업용 PCB업체인 기주산업(대표 맹주연)은 내년부터 다층기판(MLB) 생산량을 기존 월 7백㎞에서 3천㎞로 크게 늘리는 등 MLB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기주는 이를 위해 최근 현인천공장 인근의 대지 3백20평을 4억2천여만원에 매입、 이달 말까지 건물을 신축하고 NC반.자동검사반을 입주시키는 등 전공 장의 체제를 MLB중심으로 재편키로 했다.
또 MLB사업 본격화 방침에 따라 그동안 외주생산해온 매스램도 자체 생산 키로 하고 내년에 독자적인 매스램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LG전자의 4배속 CD롬드라이브용과 비디오CD 노래반주시스 템용 양면기판 등 월 7천㎞의 각종 산업용 PCB를 생산중인데 내년부터는 MLB 비중을 현 10%에서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