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DEX/Fall `95] 주요 업체 부스표정

95추계컴덱스쇼에는 전세계 2천8백여개 업체가 참가해 20만점 이상의 제품 과7천점 가량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치열한 첨단제품경연을 벌였다. 이번에전시회에 참가한 주요기업들의 출품부스를 소개한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늘 어디를 가고 싶어요. 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죠". 컴덱스쇼 주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입구에 대형부스를 마련한 MS사의 캐치 프레이즈다. MS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추계컴덱스쇼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중 의하나. 이번 MS부스의 가장 큰 특징은 윈도95와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 의큰 뼈대를 토대로 다양하고 비중있는 윈도95 관련제품을 선보인 것. 사무 용 통합패키지인 오피스95및 백오피스가 바로 그것. 지난 8월 첫선을 보인이후 2달만에 7백만개가 판매된 윈도95는 MS의 가장 핵심제품임을 재확인시키는 자리였다. MS는 또 부스내 두개의 대형스크린을 설치, 오전 10시 15분 부터 30분간격으로 윈도95를 비롯 "오피스95" "msn"과 인터네트를 집중 소개 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텔> 인텔은 이번 전시회에 이례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몇년전부터 엄청난 광고비를 지출하면서 대대적인 바람몰이식 공세를 펼쳐온 인텔인사이드 대신 "인텔의 세계로(Connecting Our World)"란 이색적인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운 것. 또 시연용 PC에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PC(Con nected PC)"란 새로운 문구를 붙였다.

올해 추계컴덱스에서 인텔은 공연장.기술전시관.전문가시연장.유니버셜시 리얼버스포럼장.플래시메모리시연장 등을 마련해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했다.

인텔은 주력부스인 기술전시관에 PC 및 네트워크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군을선보여 관람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인텔은 인터네트상에서 실시간으로3차원 가상현실서비스를 액세스할 수 있는 3D VRML방식의 웹사이트를 소개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인텔은 686급 CPU인 "펜티엄프로"에 무게중심을 두고 제품군을 포진했다.

루 거스너회장이 13일 기조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IBM의 부스는 네트워크중 심으로 이루어진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IBM운용체계인 "OS/2 워프"를 이용, 전체부스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은것이다. 이에 따라 IBM이 내건 주제도 전지구를 하나로 묶는 솔루션을 제공 한다는 "Solution for a Small Planet".

IBM이 출품한 주요제품은 네트워크중심의 "OS/2 워프 커넥트"와 싱크패드 노트북시리즈. IBM은 또 84 LA올림픽 체조부문 금메달리스트인 팀 다겟(Tim Daggett)을 직접 출연시켜 실제묘기를 보여줌으로써 관심을 모았다. 대형상 영관에서 IBM의 주요제품을 직접 소개하면서 중간중간에 기계체조.마루 및도마운동 등을 실연해 마치 올림픽의 한장면을 연상시켰다.

<애플> 애플은 휴대형개인단말기(PD-A)용 운용체계인 "뉴턴2.0"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애플은 전시영역을 크게 정보관리.통신.데스크톱.솔류션마켓 등 4개로 구분 총1백여점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애플은 특히 "뉴턴2.0"을 발표하면서 40개사의 협력사가 개발한 50여개 응용제품을 한꺼번에 내놔 PDA선두주자인 IBM에 대한 설욕전의 포문을 열었다.

응용제품으로는"포켓퀴큰" "로터스노츠링크" "타임리포터" 등 개인정보관리 시스템에서 업무용프로그램.네트워크등이 출품됐다.

애플은 또 매킨토시를 이용한 웹서버는 물론 PC카드모뎀과 무선방식을 지원한 제품군, WWW브라우저 솔류션인 올펜즈사 네트호퍼 등 1백여종의 관련제품을 발표했다.

이밖에 IBM.모토롤러 등과 연합해 개발한 파워맥제품도 다수 선보여 관람 객의 관심을 끌었다.

<노벨> 노벨은 이번 추계컴덱스에 강력한 네트워크관리기능을 갖춘 "네트웨어4.1" 을선보였다. 노벨은 특히 부스전면에 네트웨어시스템를 배치하고 최근 재매 각을 추진중인 워드퍼펙트제품군을 집중 강조했다.

그동안 인터네트관련제품발표를 미뤄온 노벨은 이번 컴덱스에 "네트웨어4.

1"에서작동하는 인터네트 웹서버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네트 웨어사용자가 손쉽게 웹서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인터네트 관련업체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노츠에 대응할만한 그룹웨어 "그룹와이즈" 신제품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이 제품은 최근 미국의 유력컴퓨터전문잡지인 PC컴퓨팅지에서 로터스 노츠를 제치고 올해의 MVP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제품이다.

<라스베이거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