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주화.카드)공중전화기 보급사업이 또 연기됐다.
17일 한국통신(KT)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내년 1월부터 본격 공급에 들어가기로 했던 차세대공중전화기 보급사업이 집적회로(IC)카드에 사용되는소프트웨어가 보완되지 않는데다 공중전화기의 외형을 스테인리스로 전면적으로 바꾸기 위해 차세대공중전화기 보급사업을 내년 하반기로 연기키로 했다는 것이다.
특히 프랑스 등 유럽에서 사용하고 있는 IC카드의 경우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 알고리듬이 다단계로 설계돼 있으나 국산 IC카드는 이같은 암호 화 알고리듬이 취약、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통신이 2세대 칩의 개발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 및 시험운용을 마칠 예정으로 있어 차세대공중전 화기 보급사업은 내년 하반기로 연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내년 하반기중 차세대 공중전화기 2만대、 IC카드 2백만 장을 구매해 차세대 공중전화기 보급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