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부터 한국통신(KT)의 주력 국설교환기가 기존 TDX-10에서 TDX-10A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현재 TDX-1B 기종이 설치된 일부 지역에 제공되는 종합 정보통신망(ISDN)서비스도 차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삼성전자 LG정보통신.대우통신.한화전 자정보통신 등 교환기 4사와 공동로 추진한 개량형 TDX-10(TDX-10A) 개발작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최근 구매인증 시험까지 마치고 내년 구매물량부터 대 용량 교환기 제품을 모두 TDX-10A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97년 서비스에 이용되는 한국통신의 내년 대용량 국설교환기 구매물량부터 차세대 국설교환기인 "TDX-100"이 개발되는 98년 또는 99년까지 TDX-10A가 우리나라의 주력 교환기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TDX-10A는 기존 TDX-10기종에 ISDN기능을 비롯、 지능망서비스기능 등을 부가한 개량형 기종이다.
이번 공동개발에 참여한 생산업체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부문에서 각각 표준 모델 공급업체로 선정된 LG정보통신과 삼성전자는 내년도 신설물량 중10 를 우선공급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나머지 신설물량과 증설물량은 전화국별 입찰을 통해 공급한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