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내년 4월부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위성과 무궁화위성을 이용 차량위치정보 및 위성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17일 한국통신(대표 이준)은 대형운수회사들이 전국 각지를 운행중인 차량 의위치를 확인하고 이들 차량에 운행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차량위치정보 및위성데이터통신 서비스를 내년 4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저속데이터통신용 위성지구국에관련장비및 시설을 구축하고 미퀄컴사로부터 차량용 데이터통신장비를 도입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통신이 제공할 차량위치정보및 위성데이터통신 서비스는 GPS수신기를 갖춘 차량이 위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한국통신 위성지구국으로 보내면 한국통신은 이를 가입회사에 전송하고 거꾸로 가입회사로부터 보내진 운행정보 및지시사항을 가입차량에게 전송하는 양방향 위성데이터통신 서비스다.
한국통신은 GPS수신기는 가입자들이 각자 구매하도록 하고 데이터송수신장 비는 미퀄컴사의 제품을 구매해 임대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차량위치정보서비스는 운송회사가 운행중인 차량의 위치를 한 눈에 파악함 으로써 운송배차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교통상황을 파악해 돌발 사고와 정체등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한국통신은 사업초기인 내년에는 약 20억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전망했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