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여화학(대표 김충세)이 최근 전주 공장을 완공、 반도체용 플라스틱 봉지재인 에폭시몰딩콤파운드(EMC) 생산능력을 종전보다 2배 가까이 늘리는 한편16MD램 이상의 고집적 반도체에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제품생산에 적극나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화학은 2백30억원을 투입해 전주 3공단 내 6천평의 대지에 혼합.혼련.분쇄 등의 3개 주요공정을 하나로 묶은 EMC 일관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어 기존 수원공장의 설비를 이전하고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장비보강을 연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기존 수원공장의 2배인 연산 1만톤 수준으로 16및 64MD램용 제품생산이 가능한 고청정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고려화학은 우선 16MD램용 품질승인을 위한 시생산에 이어 내년부터 이들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고려화학이 내년부터 그간 수입에 전량 의존해온 16MD램용 EMC생산에 본격 나설 경우 국내 EMC 국산대체 비중은 35%이상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