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전지가 동해전지로 이름을 바꾸고 자동차용 축전지사업을 재개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일전지는 지난해 약 2백50억원을 들여 경남 울산에 자동차용 축전지 생산라인을 구축、 올들어 생산을 개시했으나 무리한 신규투자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9월말 부도를 내고 표류하다 최근 상호를 바꾸고 사업을 재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도로 인해 제품을 제대로 출하하지도 못한 채 인수설과 법정 관리설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근 2대 주주였던 이용호씨가 동일의주식을 거의 전량 인수、 동해전지로 상호를 바꾸고 이달 초부터 제품을 본격 출하하는 등 축전지사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전지는 당분간 기존에 동일이 확보해 놓은 해외 주문량 공급에 주력、 자동차용 축전지 수출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