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영상사업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쌍용그룹에의해 설립된 씨네드림(대표 이병욱)이 영상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 사업계 획을 18일 발표했다.
이 사업계획에 따르면 씨네드림은 1단계사업으로 국내 최초의 3차원 디지털만화영화를 오는 96년까지 제작 완료, 영상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후 캐릭터사업.음반및 게임사업 등 영상산업 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씨네드림은 이를 위해 최근 3차원 디지털 만화영화 "마젠타의 전설"(가제) 의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돌입했으며 사업확대를 위한 협력업체 선정과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네드림의 1단계 사업계획인 디지털 만화영화 제작과 캐릭터사업 진출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영화 및 비디오 수입.배급사업과 극영화 제작,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음반 및 비디오 제작사업 에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또 씨네드림은 3단계 사업으로 영상관련 사업의 수직.수평 계열화를 위해 극장 및 테마파크 운영과 게임전문 프로그램 공급업체(PP)로 케이블 TV에 진출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씨네드림의 한 관계자는 "국내 영상산업의 기반이 아직 취약한 것은사실이지만 현재 세계 영상관련 시장의 연간 외형 매출 총액이 1천5백만달러 를넘어서고 있고 국내 시장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어 씨네드림의 초기 시장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