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차량에 장착돼 화물 하역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리프트 게이트(Life Gate 보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1년에 처음으로 시판되기 시작한 리프트 게이트는 지난해 말까지 3천여대 보급된 데 이어 올해 말까지는 4천5백여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물류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물류관련 투자가 늘어난데다 리프트 게이트의 작업효율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돼 한 번 사용해본 업체의 추가 구매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91년도 레버식 및 암(Arm)식 2종류의 리프트 게이트를 출시、 리프트게이트사업에 진출한 아성엔지니어링은 올들어 월평균 20~30대의 리프트 게이트를 판매、 그동안 총 5백여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명자동차공업은 지난 93년 11월부터 리프트 게이트 판매에 나서 그동안3백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최근 기존 단동식 리프트 게이트를 개선한 복복동식 리프트 게이트를 자체 개발하고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수직식 리프트 게이트를 처음 개발한 한국리프트공업은 지난 92 년핵심부품인 모터를 제외한 리프트 게이트의 국산화에 성공、 저렴한 가격 을장점으로 연간 1백50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기정밀.태양정공.홍영산업 등도 신제품 개발、 판매망 구축 등 리프트 게이트 시장에 적극 참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각 도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리프트 게이트의 판매 호조세와 시장확대 가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리프트 게이트는 화물차량의 적재함 뒷문 또는 적재함 하부에 부착해 중량물.위험물.고가품 또는 상처나기 쉬운 물건 등을 간단한 조작으로 신속 하고 편리하게 싣고 내릴 수 있는 장비로 물류자동화 추세와 더불어 최근 수요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