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ISO 9000시리즈 체계가 내년상반기까지 대폭적으로 통합、 재편성 될전망이다. 20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기구 ISO 산하 ISO/TC 176(품질경영 및 품질보증) 표준화위원회는 품질경영 ISO 9000) 인증제도의 핵심이 되는 국제규격 시리즈 체계가 단기간내에제정됨으로써 사용자의 혼란과 다른 분야 경영체제 규격(환경경영)과 조화 의어려움 등을 초래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품질인증의 주요규격인 ISO 9001 ISO 9002、 ISO 9003 등 3개규격을 ISO 9001로 통합하고 22개 ISO 900 0시리즈 규격을 2000년까지 4개 규격、테크니컬 리포트 등으로 재편성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ISO 9000시리즈 규격의 범세계적인 채택과 사용을 통 해개별조직과 무역 및 국제사회를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ISO/TC 176의 향후방향을 제품의 신뢰를 구축해 사용자들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키는 쪽으로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ISO 9000시리즈 규격의 본래목적을 보장하고 품질경영 관련 규격 수의 최소화와 다른 기술위원회(TC)와의 공동협력을 도모하는 것을 내용으로한 ISO/TC 176표준화위원회의 주요활동전략과 임무를 마련했고 중소기업의 인증획득 지원을 위한 규격적용과 해설지침을 확정했다.
공진청의 한 관계자는 "불필요한 규격을 없앰으로써 사용자의 혼란을 최대 한막아보자는 게 ISO규격 재편성의 의미"라고 밝히고 "따라서 *개념과 용어 정의(ISO 8402) * 품질보증 규격(ISO 9001) *품질경영규격(ISO 9004) *품 질경영체제 심사를 위한 지침(ISO 10011) 그리고 규격선택과 사용에 관한 지침및 품질원칙과 경영활동에의 적용지침이 되는 테크니컬 리포트 등 5개 규격에 나머지 규격을 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15개 분과위원회에 2백82명이 참석했고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영국 등 41개국이 참가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