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박효상기자 세계 최대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인 "제27회 뒤셀도르프국제의료기기전시회 MEDICA 95)"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일본.독 일등 34개국 2천2백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2일 오전 9시(현지시각)에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박람회장에서 개막된다.
오는 25일까지 4일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멘스.GE(제너럴 일렉트릭 .도시바.올림퍼스 등 선진유명업체들이 PACS(의료영상 전송시스템).MRI (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PE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장치).전자내시경 등 첨단 영상진단장비 및 의료기기를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는 또 두산상사.메디슨.세인전자.한신메디칼 등 국내의 대표적 인전자의료기기업체 11개사가 공동으로 2백10㎞규모의 한국관을 구성、 초음 파영상진단기.X선필름현상기.전자혈압계.소독기 등 50여 품목 63개 모델의 국산전자의료기기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메디슨의 유럽지사인 "메디소닉"과 심전계 메이커인 "닥터리" 등우리나라 해외현지법인 및 지사 4개업체가 독자부스를 마련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일본과 대만을 제치고 아시아권에서는 최대출품국으로 부상했다.
한국공동관구성을 주관한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의 관계자는 전시효과를배가하기 위해 부스디자인을 한국이미지에 맞게 특별제작했으며 업계대표 및기술자 40명을 한국관 전담요원으로 배치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시장진출의 물꼬를 튼다는 마음으로 전시회에 임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카는 지난해 6만2천1백㎞의 전시면적에 총32개국 2천69개업체가 참가해 연인원 10만3천5백여명이 관람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욱 규모가 늘어난 6만5천㎞의 전시면적에 34개국 2천2백개업체가 참가、 12만명 이상의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했다.
국내에서도 의료기기관련업체와 병원구매담당자 등 5백명여의 관계자들이 이번 전시회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