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키텍쳐를 채택 중대형 컴퓨터 본격 등장

새로운 컴퓨터 아키텍처를 채택한 중대형 시스템이 본격 등장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기존의 SMP(대칭형 다중처리 시스템이나 MPP시스템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새로운 컴퓨터 아키텍처를 개발、 자사의 유닉스 서버나 엔터프라이즈 서버 등 중대형 컴퓨터에 적용해 본격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미시퀀트사의 유닉스및 윈도NT서버를 국내에 공급중인 쌍용정보통신은 시 퀀트가 내년상반기중에 "NUMA(Non Uniform Memory Acess)" 아키텍처를 채택 한새로운 중대형 컴퓨터를 발표할 계획임에 따라 이 시스템을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퀀트가 "스팅"이라는 프로젝트로 현재 개발중인 이 시스템은 인텔의 "펜 티엄 프로" CPU를 4개씩 장착한 SHV(Standard Hight Volums)보드를 "NUMA"라 는아키텍처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SMP시스템보다 프로세서의 숫자 를크게 늘릴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모토롤러 프로세서를 채택한 유닉스 서버를 공급해온 한국데이타제 너럴 역시 최근 인텔프로세서를 채택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아키텍처 인"NUMA"를 자사의 시스템에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데이타제너럴은 인텔의 SHV보드를 "NUMA" 아키텍처로 연결한 "아비욘 서버 를 내년상반기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미탠덤사의 유닉스 서버를 국내공급중인 삼보정보시스템은 탠덤의 새로운 컴퓨터 아키텍처인 "서버 네트"를 채택한 제품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테그리티 S4000"시리즈기종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서버 네트" 아키텍처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킹기술이다.

미피라미드사 역시 종전의 MPP시스템과 SMP시스템의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상용MPP 시스템을 개발、 국내시장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