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연결해 인쇄물은 물론 일반사진 및 엑스레이사진, 슬라이드 필름 등다양한 자료를 화면에 비춰볼 수 있는 실물화상기(Video Presenter) 출시가잇따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동원정밀.암전정밀.동양아카데미 등 광학기기 업체들은 실물화상기를 내놓고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어 시장이 활성화될 조짐이다.
이처럼 광학기기업체들이 실물화상기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기존 투시물환등기 의 단점을 보완, 슬라이드 필름은 물론 컬러 네가필름, 입체자료 등도 축소.확대가 가능한 데다 컴퓨터와 연결해 편집수정까지 할수있어 의학.시청각교육.광고디자인 분야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국내업체 처음으로 실물화상기를 출시한 삼성항공은 미 3M, 제록 스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항공은 국내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아직까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일본 캐논과 파나소닉이 독점하고 있는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동원정밀은 3단계 조절 카메라 지지대를 부착해 B4크기 원고까지 영상화할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동원정밀은 회의용으로 컴퓨터 화상입력장치를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판촉에 나서고 있다.
암전정밀은 고가형과 보급형 두가지 실물화상기를 내놓고 일반회사와 각급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제품은 불필요한 기능은 없애고 필요한 기능만 채택해 조작을 간단히하고높은 정밀도와 고선명 화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양아카데미도 최근 카메라 헤드가 고정형인 타사의 제품과는 달리 2백70 도회전이 가능해 칠판.벽면 등 모든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는 실물화상기를내놓았다. 이 제품은 12배까지 확대 가능,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화면에 나타낼 수있다. <권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