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전자레인지의 생산원가를 현재보다 20%가량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 및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대우전자는 지난 93년부터 2년간 15억여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새로 운전자레인지 설계 및 제조기술의 상품화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이 기술을 광주공장과 프랑스 롱위공장에 도입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설계제조기술 은 도어자체의 구조만으로 전자파를 흡수할 수 있도록 무용접 "스크린 일체 형 도어"를 채용하는 등 부품수를 기존의 1백95개에서 1백66개로 15% 줄였고 조립공정 역시 기존의 30단계에서 17단계로 43%를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 다. 또한 기어방식의 출력조절장치와 경사면 흡기구조설계로 발열부위의 냉각 효율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소음도를 기존의 43㏏에서 39㏏로 낮추는 등 기술 및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대우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제조설계기술과 관련, 미국.유럽연합(E U)등지에 4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을 포함, 총47건의 산업재산권을 국내외에출원했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