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폴라드서 자동차 생산

대우자동차가 폴란드에서 본격적인 자동차생산에 들어갔다.

24일 대우는 폴란드 루블린 소재 합작공장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합작회사 대우모터폴스카의 유춘식 초대사장、 후넥스 루불린주지사、 루블린 주상하원 의원 및 주요 공무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국영자동 차회사인 FSL(Fabryca Samochodow Lublin)과의 합작회사 설립 및 대우 고유모델인 넥시아 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대우는 지난 6월27일 FSL 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4개월간의 라인조정 작업 을거쳐 넥시아(국내명:씨에로) 5만대、 중소형 상용차 4만대 등 연산 9만대 의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지난 51년 설립된 폴란드 최대의 상용차 생산공장으로서 6천5백명의 종업 원을 보유하고 1톤 및 2톤의 픽업트럭、 마이크로버스 등 연산 3만대의 상용 차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FSL의 인수계약은 지난 94년11월 바웬사폴란드 대통령 방한 때 김영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경제협력의 산물 이다. 대우모터폴스카는 이번 넥시아 1호차 생산을 계기로 2단계 공장 혁신과정 을거쳐 98년 하반기부터 현재 개발중인 신모델 1톤급 픽업 및 마이크로버스를합쳐 연산 15만대 규모로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그룹 관계자는 밝혔다. 이로써 대우는 최근 인수한 FSO 공장에서 생산할 22만대를 포함、 폴란드 지역에서만 모두 37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과 60만대 분의 자동차 부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국내는 물론、 루마니아.우즈베크공화국 등지에 공급할 수있게 했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