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시장에 또 한차례의 대대적인 가격인하 바람이 불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와 삼성전자가 최근 컬러잉크제트와 레이저 프린터(LBP)의 가격을 파격인하함에 따라 LG전자.삼보컴퓨터.롯데캐논.큐 닉스컴퓨터.신도리코 등 다른 경쟁업체들도 가격인하에 곧 나설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현재 컬러잉크젯 프린터 "스타일러스칼라Ⅱ"시리즈에 대한 가격인하를 위해 일엡슨사와 가격협상 중인데 이른 시일내에 가격인하 여부를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LG전자도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LBP 가격인하와 관련、 현재 대책수립에 고민하고 있는데 소비자가격의 인하보다는 유통가격인하 등 여러가지 대응조치 들을 검토 중이다.
컬러잉크제트프린터 "BJC4000"의 후속모델로 "BJC4100"을 준비하고 있던롯데캐논은 HP의 가격인하 발표로 이달 중순께 신제품을 출시하려던 당초 계획을 12월로 연기하고 현재 가격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이밖에 큐닉스컴퓨터와 최근 잉크제트 신제품을 출시한 신도리코를 비롯、 대부분의 프린터업체들은 현재까지 가격인하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경쟁업체 들의 움직임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어서 가격인하가 불가피할 전망 이다. 이에 따라 국내 프린터 시장에는 또 한차례의 가격인하 경쟁이 있을 것으로전망되는 한편 프린터 시장에 일대 가격혼란도 우려되고 있다.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