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 과학기술연구소의 일반 연구원과는 달리 연구활동이 왕성한 선임및책임급 연구원들의 이직이 올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과기처가 조사한 "대덕연구단지의 인원변화추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대덕단지내 연구소를 포함한 과기처산하 전체 출연연구소에서 올들어 8월말 현재 총 3백15명이 이직、 올해 이직률이 3.7%로 93년의 5.7%、 94년의 3.
8%에이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덕단지의 경우 총 연구원수는 4천4백93명으로 지난해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박사급 연구원수는 93년 1천5백1명에서 지난해 1천6백 43명、 올해 8월말현재 1천6백73명으로 계속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대덕단지를 떠난 연구원수는 93년 1백31명에서 94년 1백2명으로 한때줄어든 양상이었으나 올들어선 8월말 현재 1백21명에 이르는 등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들 이직연구원중에는 책임연구원급이 28명、 선임연구원급이 72명、 연구원급이 21명을 차지했는데 박사급인 선임연구원급이 지난해 총 57명에서 72명으로 박사급으로 10년정도 근무한 책임연구원급이 23명에서 28명으로 각각 증가한 반면 연구원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구능력이 우수한 인력의 유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처는 이와관련、 "박사급 연구원들의 이직은 주로 경제외적인 보상이 큰대학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며 "연구소 전체이직률은 타조직과 비교해 높지않다"고 밝혔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