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용 부품시장에 연말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마다 연말이면 호황을 누리던 통신장비용 부품 유통업체들이 올해에는 매기가 없어 개점 휴업상태에 돌입했다.
이같은 현상은 부품유통업체들이 주로 거래하는 중소 통신장비업체들의 특수시장인 한국통신공사의 선행구매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통신장비용 부품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겨울철 통신장비시장은 통신공사 의선행구매에 의해서만 유지가 되는 실정인데 올해에는 아직까지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비업체들은 통상 선행구매에 맞춰 부품수급을 계획을 세우 기때문에 올해처럼 선행구매가 없을 경우에는 부품수요 자체도 현격히 줄어든다 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선행구매의 조합수의계약을 맡고 있는 한국통신공업협동조합의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선행구매와 관련된 지침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올해에 선행구매가 없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며 12월 실행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유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