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자동화시스템(BAS)시장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니웰.나라계전.코암정보통신 등이 참여하고 있는 빌딩자동화 시장에 올들어 삼성전자.대우전자.포스콘.현대전자.두산정 보통신.농심데이타시스템 등 15개업체가 신규로 참여하거나 사업을 강화、 공급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BAS가 신축건물관리를 위한 기본시스템으로 채택되는 등 수요가 확대 되면서 공정제어시스템 공급업체들도 분산제어장치(DCS)를 활용한 빌딩자동 화사업에 참여를 서두르는 등 업체 난립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조명.방범방재.공조시스템 등 현장제어시스템을 제외한 순 수빌딩자동제어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의 시장규모가 올해 1천2백억원、 96년 1천6백억원、 2000년 3천5백억원규모로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기존업체와 신규참여업체간의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과당 경쟁 이우려되고 있다.
국내 빌딩자동화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LG하니웰.나라계전.코암정보통신 등 기존업체의 경우 하반기들어 윈도NT.윈도95환경에 맞춘 개방형 시스템을 개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삼성전자.대우전자.농심데이타 시스템.두산정보통신 등의 경우 빌딩자동화사업팀의 인력을 보강하고 수주전에본격 나서고 있다.
또 포스콘은 기존 공정제어시스템을 활용、 지능형빌딩시스템 구축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기술연구소 빌딩자동화팀을 중심으로 최근 빌딩관리시스템인 POSVISION-3000 의 하드웨어 및 운영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 내년부터 빌 딩자동화시스템 시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