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미국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반도체 공장 투자에 대한정부승인이 확실시되고 있다.
27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당초 자본금 1억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을 설립하되 이중 20%를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투자액은 현지법인이 기채하는 방식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던 현대전자가 최근 재정경 제원의 해외투자 가이드라인을 적극 수용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한국은행 에다시 제출、 정부가 이의 허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전자의 사업계획서 제출은 당국과의 사전조율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다음주로 예정된 해외투자 심의위원회에서 최종승인이 확실시된 다. 또한 이에 앞서 총투자액 13억달러의 투자계획서를 제출했던 삼성전자 역 시현대전자와 함께 해외투자 심의위원회의 승인이 확실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업계획서에서 13억달러의 30%에 해당하는 3억9천만달러규모의현지법 인을 설립하되 현지설립 자본금의 30%인 1억1천7백만달러를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자본금은 현지판매 법인인 SASI사가 투자하며、 총투자액의70 인 9억1천만달러중 50%는 본사의 지급보증으로 현지에서 기채하고 나머지는 설립되는 현지법인이 현지기채를 통해 조달한다는 사업계획서를제출했다. 현대전자가 새로 제출한 사업투자계획서 역시 삼성전자의 사업계획서와 규모와 내용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모두 정부의 해외투자지침을 충족 시킴에 따라 다음주중 해외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허가를 내줄 방침이 다. 한편 현대전자는 미국오리건주 유진시에 8인치웨이퍼 월 3만장을 가공할 수있는 4M.16MD램 반도체공장을 올해중 건설에 착수해 98년부터는 본격적인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경묵.조시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