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업체와 장비업체들간에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열리고 있다.
최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김광호) 주최로 열린 "제 1회 국산 반도체 장비 품평회"에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아남산업.한국전자 등 반도체 5사관계자 30여명과 장비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 최근 국산화에 성공했거나추진중인 공정장비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반도체장비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천안 반도체장비공단에서 개최 된이날 품평회에서 국내장비업계를 대표해 처음 국산 장비를 선보인 업체는 성원에드워드.한국도와.한양기공 등 3개 업체.
성원에드워드는 IQ진공펌프와 폐가스 처리장치인 가스리엑터GRC를 내놓았고한국도와는 오토몰딩시스템을, 한양기공은 컨트롤러를 MCU에서 PLC로 대체한 가스공급장치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들 참가 업체들은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의 대부분이 부분 국산화 내지는 조립수준에 그치는 등 아직 국산화가 미진한 부분이 많다고 전제하고 구체적인 국산화 일정과 생산계획을 밝혀 수요업체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주었다. 반도체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장비 품평회는 장비 국산화에 대한 업계 안팎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이 대회를 매년 정례화, 수요업체인 소자업체와 장비업체간 실질적인 협력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협회는 반도체 주변산업 경쟁력 제고를 가속화시킨다는 방침아래 국산장비 품평회에 이어 내년초 "국산재료 품평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