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에넥스.훼미리 등 국내부엌가구업체들은 해외판매망 확충.현지법인 설립.전시판매장 개설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개척 올해 1천1백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한샘은 올해 들어 일본.미국.러시아지역에 대리점을 개설하거나 확충해 올해5백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말과 내년초 중국 천진과 상해에 각각 5백평과 2백50평 규모의 전시판매장을 개설하고 싱가포르.대만.홍콩.사우디.괌 등지로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 내년에는 올해의 2배 수준인 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넥스는 올해초 중국 상해에 전시장을 개설하고 일본 나고야와 고베지역에부엌가구 완제품을 수출하는 등 올해 스테인리스 스틸 싱크대를 포함해 총5백60만달러 수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에넥스는 내년에는 대만과 중국 및 러시아에 전시장을 추가로 개설하고 최근개발을 완료한 한국형 부엌가구로 선진 부엌가구 시장인 유럽시장에도 본격진출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무역업체를 통해 현지 건설업체에 아파트용 부엌가구를 수출 해온 필리핀.동남아 등지에도 대리점 중심 판매망을 구축하고 전시판매장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동남아지역과 중국에는 현지법인 설립을 별도로 검토 하고 있다.
이밖에 훼미리는 올해초 중국 북경과 상해에 대리점을 개설한데 이어 내년까지 대만.러시아.중동지역.동남아지역 등으로 판매망을 넓혀 수출에 적극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