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건강기기 잘팔린다

최근들어 건강기기 판매가 늘고 있다.

28일 용산상가 등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자혈압계、 저주파 물리치료 기、 지압손 등이 지난달에 비해 평균 50%이상의 판매신장률을 보일 정도로 호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건강기기제품이 효도선물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용산상가 전자랜드21내 건강기기 전문매장인 "세인홈 메디칼"의 경우 하루에평균 30대 이상의 건강기기를 팔아 지난달 20여대 판매에 비해 50%의 신장률을 보였다.

세인홈메디칼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꾸준한 판매신장률을 보여오던 건강기기 제품의 수요증가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건강보조기 기에서 치료기로 수요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건강기기는 노인성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면서 계절적으로 겨울철에 수요 집중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건강기기업체들도 새로운 기능을 부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판매를 유인하고 있다.

전자혈압계의 경우 전회 측정수치 메모리와 맥박 동시측정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이 대거 선보이고 있으며 저주파 물리치료기는 침.뜸.안마.지압 등 다기능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지압손의 경우 인체의 굴곡진 부위에 사용하기쉽게 좌우정방향.역방향을 선택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업계는 이들 제품의 가격 또한 제품별로 15~30%까지 인하해 불붙기시작한 겨울특수를 한껏 부추기고 있다.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