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국내 자동차관련 특허가 매년 꾸준한 증가세 를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94년도 자동차산업 산업재산권 동향" 에따르면 94년중 자동차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건수는 총 4천3백50건으 로지난 93년 3천6백83건보다 6백67건(18.1%)이 늘어났으며 전체 산업재산권 출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3년 6.67%보다 0.62%포인트 높아진 7.
29%를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자동차관련 특허출원은 94년 1천5백70건으로 지난 93년 1천3백5 9건보다 2백11건이 늘어났고 실용신안출원도 2천7백80건으로 지난 93년 2천3 백24건에 비해 4백56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특허출원중 자동차관련 특허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3년 4.79%에서 0.15%포인트 증가해 4.94%를 기록했으며 실용신안출원도 지난9 3년 8.65%보다 1.31%포인트 증가한 9.96%를 차지했다. 분야별 특허동향을 살펴보면 동력발생장치관련 분야가 27.2%(4백27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 은 동력전달장치부문이 12.4%(1백95건)、 전장부문이 11.2%(1백76건)、 안전검사부문이 10.3%(1백62건)、 조향 및 현가장치부문이8.2%(1백2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타이어관련 특허는 1백1건、 제동장치관련 특허는 82건、 공해관련 특허는 66건、 차체와 내장관련 특허는 각각 62건으로 집계됐다.
또 실용신안출원에 전장관련분야가 5백98건(21.5%)으로 가장 많았고 차체 관련분야가 4백25건(15.3%)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내장관련은 3백90건 (14.0%)、 동력발생장치관련은 3백51건(12.6%)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국내 완성차업체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총 2천1백22건 중 현대자동차가 절반이 넘는 1천2백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아자동차가 4백13건 대우자동차가 2백29건、 아시아자동차가 1백24건、 현대정공이 72 건、 쌍용자동차가 34건 순으로 조사됐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