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4사의 투자가 멀티미디어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 등 전자4사는 이제까지 추진해온 멀티미디어 분야의 연구개발과 국내외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내년에도 더욱 확대강화、 신규 사업발굴 및 시장주도권 확보에 주력 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디지털 위성방송과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등 내년 하반기부터 윤곽을 드러낼 멀티미디어 관련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액 8천여억원중 멀티미디어 기기용 반도체와 관련 통신기기、 디스플레이 장치 등 멀티미디어 분야에 80% 이상을집중시킬 방침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DVD플레이어의 생산에 나서는 한편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컬러TV와 수신기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시장선점에 주력할 계획이 다. LG전자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및 수신용 TV의 생산은 물론 브라운관 개발과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 LCD).CD롬 드라이브.DVD 등 멀티 미디어용 핵심부품 및 기기의 개발과 투자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 께멀티미디어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여의도 커뮤니토피아(YCT)사업을 본격 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올해 멀티미디어 분야에 1천5백여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에도 1천억원 이상을 멀티미디어 제품 및 기술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멀티미디어용 반도체 및 가전제품 개발을 위해 미국에 첨단연구소를 설립、 본격 가동시키고 연내에 합작선을 결정해 주문형 반도체를 생산하는 해외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도 비메모리 반도체.위성통신 및 차세대 통신기기 등 멀티미디어 용부품과 기기의 개발에 전체 연구개발 투자의 70% 이상을 집중시킨다는 기본방침 아래 세부사업계획을 수립중이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