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대대적 조직 개편

데이콤이 내년 1월 시외전화서비스를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다.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전화.기업통신.정보통신.시스템통합 등 4개 사업을 주력분야로 선정하고 팀장제를 기본골격으로 운용키로 하는 등의 조직 개편 안을 확정, 다음달 1일자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데이콤의 조직 개편은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082시외전화"서비스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 내부경영 혁신을 통해 중장기 전략목표를 효율적으로달성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확정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데이콤은 우선 내년 1월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기존의 국제전화와 시외전화사업을 통합해 "전화사업단" 으로 개편하고, 국제전화 등 기존 전화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 현재의 통신영업단 을 수도권 전화영업을 전담하는 "전화영업단"으로, 부산지사 등현행 6개 지사의 영업조직을 점차 광역시와 도단위로 확대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또 고속디지털 전용회선, 데이콤네트(DNS), 프레임릴레이, 이동 위성중계 및 국제방송중계서비스 등 각종 기업통신서비스가 고속화.통합화되고있는 추세와 관련, 특판팀과 기업통신영업부로 이원화돼 있는 기존 기업통신영업 관련업무를 통합, "기업통신사업단"을 신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고객 서비스 체제 강화를 위해 "고객지원단"을 새로 설치, 지금까지 통신영업단내 고객상담실과 요금본부에서 각각 수행해온 고객상담, 텔레마케팅업무와 요금청구 및 수납, 채권관리 등을 종합처리토록 할 계획이 다. 데이콤은 98년으로 예상되는 통신시장의 대외개방과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신규통신사업자 선정 등 급변하는 국내외 통신시장 환경변화에 대비키 위해 현재의 기획조정실을 전략과 기획기능을 담당하는 "기획조정실"과 관리.총 무.재경.노사 등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총무관리실"로 분리키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데이콤은 10개 실.단 및 26개본부 86개팀에서 13개 실.

단산하의32개본부, 1백42개팀으로 바뀌게 된다.

한편 데이콤은 이번 조직 개편안에 따른 본부장.부장.팀장급에 대한 인사 를다음달 초쯤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