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용 축전지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 공급업체중 매출순위가 2~3위인 경원산업(대표 홍석의)이 생활스포츠를 통한 사원간 유대강화에 힘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직장인들의 여가선용이 번지점프.철인 3종경기.승마.산악사이클.급류 타기.패러글라이딩 등 고급화.개인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원산업은 대중 스포츠인 구기종목을 통해 사원간 친목다지기에 성공하고 있으며 생산 성 증대에도 도움이 돼 올해 매출목표 1천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9년 설립된 이래 야구.축구.배구.농구.테니스.탁구 등 생활스포츠 클럽제도를 운영、 8백명에 이르는 전사원의 친목을 다져왔다. 특히야구의 경우 지난 19일 폐막된 우수 직장리그 2위、 12일 폐막된 사회인 야구 연맹회장기대회 우승、 태평양그룹회장기대회 3위 등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회사의 주력 제품명을 따 팀 이름을 정한 "쏠라이트 밧데리"는 86년 창단 됐으며 춘천고.대구상고.천안북일고 등의 선수출신 동호인들을 영입해 운동 을게속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일자리도 제공하는 등 전력강화에 힘쓴 결과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또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한 김재훤전무가야구팀에 각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30여개에 이르는 전국 사회인 야구팀 중 최강권에 속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직원은 "토.일요일의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격무에 시달린 육체에 활력을 주고 업무상 문제도 해결、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은용기자>